솟대와 적석(돌무더기)

비잔티움(Byzantium)의 솟대

노고지리이해식 2007. 4. 21. 23:20

 

                          Byzantium의 솟대


로마 제국의 황제 Constantinus는 330년에 제국의 수도를 지금의 Turkey Istanbul로 옮기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Constantinople이라고 하였으며 이때의 로마 제국을 동로마 제국, 또는 Byzantium(Istanbul의 옛 이름) 제국이라고 한다. 이런 동로마 제국은 이후 1453년 Osman Turk에게 멸망할 때까지 무려 1124년 동안 존속했던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지속한 제국이었다.

Byzantium 제국은 정치적으로 동방과 서유럽과의 완충역할을 하였는데 그것은 호시탐탐 서유럽 침략을 노리는 페르시아와 이슬람 세력을 막아냄으로써 서유럽이 번영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즉 헤라클리우스는 7세기에 절대 강자였던 페르시아를 제압했고,  레오 3세는 8세기에 이슬람의 침략으로부터 콘스탄티노플을 지켜 냈다. 그때 만약 이슬람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서유럽으로 조금만 더 진격했더라면 오늘 날 서유럽의 역사는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문화적으로는 비잔티움을 중심으로 4세기경에 일어난 건축양식을 들 수 있는데 그것은 큰 dome을 구성하고 내부는 대리석이나 mosaic로 華美를 極한 건축양식이며, 이러한 건축양식은 현재도 그리스 교회당의 근본 양식이 되어 있으며 유럽 여러 나라에 보급되었다.

또 미술로는 mosaicㆍminiatureㆍikonㆍ象牙浮彫가 궁정적, 동방적인 豪華性, 종교적인 초월성을 특징으로 하여 발달하였다. 이중에서도 장엄함과 섬세함의 미학을 구현한 聖 Sophia 대성당(6세기)이 가장 대표적인 보기이다.

聖 Sophia 대성당은 이스탄블이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로 호칭되고 있을 때에 그리스도교의 대성당으로 지어졌고, 터키 지배 때에는 이슬람의 Mosque가 되었고, 현재는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大帝)가 ‘성스러운 예지’(叡智 Hagia Sophia)에 바친 구당(舊堂 325) 대신에 537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하여 새로운 구상으로 재건되었다.

 인류 중세사를 볼 때 비잔티움은 종교와 사상의 중심, 부의 상징, 유럽의 정신적 요람이었다.

 

                                    Byzantium 솟대 : 聖 소피아 성당

 

 

 Turkey Istanbul(old constantinople)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 좌우에 있는 석탑은 하늘에 닿고자 하는 동로마 사람들의 솟아있는 인조 선돌(立石)로써 나는 이것을 비잔티움 솟대로 본다. 다만 우리 나라의 솟대는 높은 장대 위에 하늘(신)과 중개역할을 하는 새를 얹어두었지만 비잔티움 솟대는 하늘과 직적 교신코자 하는 안테나와 같은 첨탑이다.    2007. 2. 14.  Sony DSC-T5    녹화/조병성 

 

                                      소피아 성당 dome의 내부 전경  2007. 2. 14.  

                                                  Sony DSC-T5    녹화/조병성 

 

Osman Turks族- 소아시아의 서북 변경에 살던 유목민족. 3세기말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건설함.

※ Osman 제국- Osman 1세가 Seljuk 제국을 격파하고 세운 제국. 1453년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켜 istanbul에 천도한 이래 16세기에 가장 번성하여 아시아ㆍ유럽ㆍ아프리카의 삼대주에 걸쳐서 강성하였으나 17세기 말부터 점점 쇠퇴하여 제1차 세계대전 후 국민혁명에 의하여 36대로써 멸망함. 오스만 투르크. 터키 제국, Ottoman 제국(1299~1922).

※ Turk는 중국의 서역과 관계된 역사에서 돌궐(突厥)족을 말한다.


참고 문헌

이희승 [국어사전](서울: 민중서림, 1981년 32刷), 1674~5ㆍ2596쪽.

이광표 기자, [東亞日報], “책의 향기” 2007. 4. 21. A23쪽.

룩 콴텐(宋基中 譯), [遊牧民族帝國史], 서울: 民音社,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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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솟대

 

 

Turkey Istanbul(old constantinople)에 있는 소피아 성당과 대립 건물로 지은 Blue Mosque(回敎寺院). 寺院 건물과 첨탑은 모두 石材(돌)이다. 위의 성 소피아 성당과 공통인 좌우의 석탑은 하늘에 닿고자 하는 터키(이슬람) 사람들의 솟아있는 인조 선돌(立石)로써 나는 이것을 터키 솟대라고 부른다. 오른 쪽의 가로등은 또 작은 솟대로써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07. 2. 14.    Sony DSC-T5    녹화/조병성 

 

 

 

 천지창조 이래 인간은 새처럼 하늘을 날고(飛翔) 싶어 했고 물고기처럼 바다를 헤엄치고(遊泳) 싶어 했다. 그래서 이카로스(Ikaros)는 그의 아버지 다이달로스(Daidalos)와 함께 밀랍(蜜蠟)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미궁을 빠져나와서 태양에 접근하였다가 그만 밀랍이 녹아서 이카리아 바다(Ikaria, 현재의 Aegae 海 중부)에 떨어져 죽었다. 그리스 신화의 한 토막이다. 이와 같이 서양의 사고는 항상 자연에 대하여 직접적 도전적인 것처럼 사원의 탑도 수직으로 직접 하늘(자연 또는 신)을 찌를 듯이 예리하다. 그러나 우리 나라 사람들은 하늘을 날고 싶은 생각을 새로 대신하고 하늘과의 통신도 수직의 장대 위에 새를 매개자(媒介者)로 내세운다. 이른바 솟대이다. 솟대는 높지 않아 사람의 손길 안에 있으며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새는 투박하게 깎아서 수평으로 얹어 놓는다. 이것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연과 합치하려는 사고체계의 하나이다.

 

 

우리 나라의 솟 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국립 운문산 자연 휴양림에 세워진 솟대

                                    Sony DSC-V1  2006. 6. 22.  녹화/이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