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코너(2) 이해식 작곡 [춤불러내기]
가야금 솔로이스츠 -줄(JUL)-
첫 번째 연주회 리허설 김진경 코너(2)
이해식 작곡, [춤불러내기](25현금+해금+봉고) 리허설
25현금/김진경
해금/김현희
봉고/김웅식
2011. 10. 25.
국립국악원 우면당
leaflet(앞)
leaflet(뒤)
이해식, 춤을 노래하다
정효성ㆍ김진경ㆍ조수현은 이미 나의 A. 비발디 <사계> 편곡 연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터에, 이참에 다시 JUL을 편성한 첫 번 기획으로 나의 가야고 작품을 통틀었으니 이는 나의 작품발표회나 진배 아니어서 참말로 감사한다.
더구나 이들이 내건 <이해식, 춤을 노래하다>는 내가 작품의 바탕을 농경(農耕)의 춤에서 끌어오고 여러 가지 지속음 형태의 줄이 작품의 변주근간임을 간파한 이심전심 -copy-이어서, 이들의 탁월한 연주가 나의 작품을 한국음악의 고전이 되게 할 것이 기대된다(이해식).
25현금/김진경
guest/김현희 guest/김웅식
작곡노트( 초연 2000. 10. 4)
원영실․최희연 이인(異人) 음악 위촉작품
정확한 빠르기를 요구하는 1악장에서는(♪=ca.154 tempo giusto) Jazz의 Blue note를 원용했다. Blue note는 미국의 흑인들이 그들의 고향인 서아프리카의 언어 감각과 정서를 유럽식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평균율 음계의 제3음인 mi와 mi♭을 충돌시키는 수법을 말한다. Blue note의 시김새는 미묘한 불안감 같은 것이다. 이것은 해금과 가야고 사이에서, 또는 가야고 혼자서도 구사하지만 그렇다고 다박자(multi meter)로 전개되는 1악장이 블루스는 아니다.
2악장은 탱고 풍으로(♩=ca.112 alla tango) 지시되었지만 오히려 차차(cha cha) 분위기에 더 가깝다. 탱고․차차차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은 그 활기찬 리듬과 이국적인 느낌으로 하여 자주 나의 작품 소재로 사용된다. 그리하여 작품의 내용을 확대하고 생명력을 높인다. 2악장도 그렇게 쓴 작품이다[이해식, <작곡노트 넘겨보기>(경산: 영남대학교 출판부, 2006), 402쪽].
연주노트(2011. 10. 25) 김진경
이해식 작곡 춤 불러내기(Korean Dance Call)(25현금+해금+봉고)
2000년 원영실ㆍ최희연 이인(異人) 음악회위촉 작품이다. 원래는 21현금ㆍ해금ㆍ봉고 편성이었으나 이번에는 25현금으로 연주한다.
원래 21현금 조현은 다음과 같다.
다음은 25현금 조현이다. 원래 21현금 조현에 g음을 첨가하고 제24현(g)과2ㅔ25현(a)을 a와 b로 장2도씩 높인다(제1현 e음은 출현하지 않음).
이 곡은 두 악장이다.
1악장(♪=ca.154 tempo giusto)은 25현금 독주로부터 3중주로 변주, 확대된다. 3중주에서는 Blue note가 사용되는데, 이것은 평균율 장음계의 제3음인 mi와 mi♭을 충돌시켜서 미묘한 불안감으로 서아프리카의 정서를 표현하는 Jazz의 시김새이다.
2ㄴ악장은 탱고풍으로(♪=ca.112 alla tango) 지시되었지만 오히려 차차(cha cha) 리듬에 더 가깝다(작곡자 해설). 25현금은 단순한 리듬이지만 도약이 많아서 양손이 아주 분방하다.또한 첫 부분 24마디가 끝부분에서 조금씩 변주(molding)되면서 반복한다(김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