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작곡 <관을 위한 류>(管流) 리허설

 

이해식 작곡 <관을 위한 류>(管流) 리허설

이 작품은 3월 3일ㆍ6월2일ㆍ8월 25일에도 연주되었다.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리허설

2012. 11. 17. 국립국악원 우면당

 

 

▼ 향파리/진윤경ㆍ세피리/안은경ㆍ타악기/서수복ㆍ양재춘

 

 

-연주노트-

이 곡은 아름다운 우리의 금수강산에서 물이 굽이치고 돌아드는, 흩어지고 모아지는, 고이고 넘치는 흐름의 여러 가지 양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곡 중에서 타악기로 반복되는 리듬은 무속적인 춤의 율동을 나타낸 것이다. 하나의 피리가 지속적으로 낮은 음을 끌고 가는 가운데 다른 하나의 피리가 가락을 이어가며, 요령(두부장수종)ㆍ징ㆍ북 같은 타악기들이 피리와 만나 다양한 리듬과 복합적인 음향을 만들어 낸다.

전통적인 무속음악에서 만날 수 있는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이해식은 무속과 춤의 원초성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작품들은 보편적 리듬원리를 보편적이지 않게 하며 새로운 원리와 운동의 규칙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