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작곡 실내악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춤두레」
미래악회 제25회 정기발표회.
piano/서재희, bongoㆍwoodblocks/박보형, 꽹과리/이승훤, 장고/이수정, 춤북/김문섭, 징/박은혜,
2000. 10. 27. 연강홀/서울.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춤두레」는 KBS국악관현악단 제121회 정기연주회 위촉작품인 협주곡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두레>중에서 피아노와 타악기만 편성한 작품이다. 따라서 해설이나 작곡자의 말(작곡노트)은 아래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두레」와 동일하다.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두레> 동영상이 본 블로그 카테고리 <춤추는 이해식의 작곡들>에 들어 있다.
piano/서재희
(아래 내용은 김만석, “KBS국악관현악단의 2000년 창작위촉 초연,” [KBS오케스트라](서울: 한국방송공사, 2000년 9월호), p. 25에서 옮겼음).
이해식 작곡 협주곡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두레」
KBS국악관현악단 제121회 정기연주회 위촉작품 (작곡기간/2000. 7. 17.~2000. 8. 10).
piano/서재희, 지휘/임평용, 2000. 9. 21. KBS-Hall/서울.
해설
작곡가 이해식의 작품을 보면 국악관현악 「춤맞이」 「젊은이를 위한 춤, 바람의 말」 「춤을 위한 부새바람」 등 많은 곡들이 춤을 통해 나타난다. 작곡가는 춤을 통하여 인간의 원초적이며 역동적인 삶과 그 과정을 자신의 작품 속에서 엮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연주될 작품은 KBS국악관현악단이 작곡자에게 위촉하여 초연되는 곡으로서 이번 작품 역시 「춤두레」라는 제목으로 그의 일관된 작품세계 속에서 피아노를 앞세워 국악관현악과 풍물이 어우러지도록 만든 기대되는 작품이다. 작곡자는 작품의 앞쪽에 다음과 같은 해설을 덧붙였다.
작곡자의 말(작곡노트)
<두레>는 농경시대의 협력을 위한 전통적인 참여연대 같은 것이다. 풍농을 기원하는 참여연대들의 행사에는 춤이 중심이 되는 여러 가지 놀이가 따른다. 이른바 <두레굿>이다. 여기서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를 농사의 협력을 높이는 <두레>와 관련하여 <춤두레>라는 제목을 생각해낸 것이다.
이 협주곡은 A(6/8, ♩.=ca. 52)․ B(4/4, ♩=112 tempo giusto)․ C(12/8, ♩.=ca. 55)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춤두레>는 C에서 이루어진다. 즉 선반의 꽹과리․장고․북이 전통적인 두레복장으로 피아노와 대응하는 앙상블(counter playing)을 전개한다. 태평소는 음량의 균형을 위하여 무대 준비실에서 연주한다. 생황을 포함한 전통악기의 편성 외에 봉고․ 탬버린․ 우드 블록․ 혼․ 첼로 등이 추가된다.
이 작품은 국악관현악과 서양음악의 가장 상징적인 피아노와의 최초의 협주곡인 만큼 연주 효과와 함께 음악사적인 의미도 궁금해진다(이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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