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 에피소드(2) -추억 & Nina의 죽엄- 광주역 2010. 12. 13. 아름다운 친우들! 노아의 홍수(Noa’s flood) 같은 대재앙으로 돌변한 이번 장마에 우리 동문 친우들에겐 피해가 없는 줄로 압니다. 이어서 불볕 같은 더위가 올 텐데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래 전에 제가 아는 어느 여성은 발을 쳐놓고 누워서 상여소리를 들으..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11.07.30
문화부 장관에게(1991. 10. 31) 문화부 장관에게(1991. 10. 31)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갓 쓰고 자전거 탄다는 우리 나라의 속담은 무척 어울리지 않는 상태를 말하지만 이제는 갓 쓰고 자전거 타도 탓할 사람이 없을 만큼 변모한 시대입니다. 그런데 장관께서는 <소리여 천년의 소리여>라는 웅대한 기치로 유엔가입을 축하..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21
안전띠(1991. 10. 24) 안전띠(1991. 10. 24)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리 아이아코카(Lee Iacocca)라면 미국의 포드자동차회사에서 유명한 무스탕(Mustang)을 개발하여 60년대 중반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경영의 천재다. 그러나 포드와의 마찰로 사장 재직 8년 만에 해고 선고를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21
금슬(1991. 10. 17) 금슬(1991. 10. 17)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결혼 주례사에 자주 오르는 금슬(琴瑟)이라는 말은 부부 사이가 좋은 것을 말한다. 금슬은 거문고와 비파 소리가 잘 어울린다는 뜻으로 중국 [시경](詩經) 「소아」(小雅)*에 있는 말이다. 역시 소아에서 맏형은 훈(壎)을 불고 중형은..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21
멘트(1991. 10. 10) 멘트(1991. 10. 10)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라디오나 텔레비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여러 가지 사항을 전문적으로 방송해주는 사람을 아나운서(announcer)라 부른다. 방송 매체의 눈부신 발달과 함께 방송의 현장감을 살리는 기자ㆍ앵커맨ㆍ리포터ㆍ해설자ㆍ평론가ㆍ통신원 등으로 아..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21
쑥대머리와 토스카(1991. 10. 3) 쑥대머리와 토스카(1991. 10. 3)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 찬자리에 혼자앉아 생각느니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위의 노래는 근세의 판소리명창 임방울(林芳蔚 1904~1961)이 동양극장에서 데뷔할 때 부른 이후 유명해진 춘향가 중의 옥중 비탄..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21
지르박(1991. 9. 26) 지르박(1991. 9. 26)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지르박은 1910년경 뉴욕 할렘가의 흑인들 사이에서 시작된 즉흥적이고 전통적인 관습을 벗어난 춤이다. 그후 유럽에 퍼지고 우리 나라에도 들어온 이 춤은 지역적 토리(idiom)가 생겨서 대구와 서울만 하더라도 서로 차이를 느낄 만큼 토착..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21
오디션(1991. 9. 18) 오디션(1991. 9. 18)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퇴계(退溪) 선생의 문하에 들고자 정구(鄭逑)ㆍ정인홍(鄭仁弘)이라는 두 젊은이가 도산서원에 찾아 왔었다. 이들이 머무르는 동안 무더운 여름인데도 정인홍은 옷자락 한 겹 흩어짐 없는 선비다운자세로 매우 교양 있게 처신했고 정구는 그와는 정반..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21
고대광실(1991. 9. 11) 高臺廣室(1991. 9. 11)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남 날 때 나도낳고 내 날 때 남도 낳는데 어떤 사람 팔자좋아 고대광실 집을 짓고 이내팔자 어이하여 논밭에서 땀만 흘리는가 우리 인생 불쌍하다 위의 토속민요는 구룡포 지방에서 채록한 풀베는소리(樵夫歌)인데 경북 지방 일원에 널리 퍼져 있다...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21
프로듀서(1991. 9. 4) 프러듀서(1991. 9. 4) 李海植<嶺南大 교수ㆍ국악> 매스컴 학자 W. 쉬람(Wilbur Schramm)은 인간의 발명 중에서 가장 큰 폭발적인 힘을 가진 것으로 원자탄과 TV를 들었다. 인간의 삶 사이에 전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전파 속에 삶이 있다고 할 만큼 방송, 특히 TV는 강력한 매체로써 우리의 생활환경의 .. 대구 매일춘추, 1991년 200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