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동영상 concert video)

이해식 작곡 [해금을 위한 상](像, 조혜령)

노고지리이해식 2019. 5. 11. 00:30

조혜령 세 번째 해금독주회
2012. 3. 23. 국립국악원 우면당
국립국악원 project [공감! 청년국악]

장고/서수복

 

 

 

 

-작곡자의 말-

 

「해금을 위한 상」(像)의 제1악장은 9/8박자이며 3개의 단락((period))이 a b c a' c' d로 구성되어 있다. 첫 단락은 중려(仲呂 a')에서 예리한 tremolo로 전개되며 둘째 단락은 해금의 헤미올라(hemiola) 리듬이 장고의 규칙적인 고동박과 겹리듬(polyrhythm)을 이룬다. 셋째 단락은 첫 단락을 한 옥타브 위로 축소, 변주한 것이다. 1악장은 중려 중심의 계면조이다.

제2악장은 황종(黃鐘 e') 평조이다. 6/8박자로 시작하여 9/8박자의 종결구에서 고난도의 중청중려(a"')가 처음 제1악장을 회상(recur)한다. 제2악장은 7개의 작은 단락으로 구성되었으며 두 줄을 동시에 소리내는 multi-phony가 glissando주법으로 구사된다. 해금과 장고의 polyrhythm은 1악장보다 더 적극적이다.

「해금을 위한 상」은 전통음악의 틀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그 어법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이다(이 문단은 윤문숙, 석사학위논문 “奚琴 創作 獨奏曲의 比較․分析, 1999"의 요약임)(이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