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이해식 편곡 작품들)

A. Vivaldi/이해식 편곡, [사계] 中에서 '여름'

노고지리이해식 2013. 5. 5. 14:35

 

A. 비발디/이해식 편곡 [사계] 중에서 '여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2011 창작음악연주회>

 

-작곡가 이해식 작품  연주회-

2011. 12. 16.

서울대학교 예술관

연주: 국악작곡 특강 연주단(지도교수: 김승근)

 

-프로그램-

 

 

-동영상-

 

A. Vivaldi/이해식 편곡, [사계] 中에서 '여름'

 

                     25현금/안나래(대표)ㆍ송정아ㆍ이지애ㆍ황나리 

 

- 연주노트- 

<사계>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1723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가장 사랑 받는 바로크 음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곡은 본래 열두 곡이 포함된 <화성과 창의의 시도>의 일부분으로 출판되었으나, 사계절을 묘사한 첫 네 곡이 자주 연주되면서 현재와 같이 따로 분리되어 사계로 불리게 되었다.

사계 中 <여름> 제1악장에서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타는 듯 뜨거운 태양 아래 사람도 양도 모두 지쳐버린다. 느닷없이 북풍이 휘몰아치고 둘레는 불안에 휩싸인다.

제2악장은 요란한 번개 소리에 겁을 먹은 양치기들은 어쩔 줄 모른다.

제3악장은 하늘을 두쪽으로 가르는 무서운 번갯불, 그 뒤를 우레 소리가 따르면 우박이 쏟아진다. 잘 익어가는 곡식이 회초리를 맞은 뜻 쓰러진다.

오늘 25현금 4중주로 연주될 여름은 지금까지 초연되지 않은 편곡작품으로써 난해하기로 유명한 곡이다(대학원 국악과).

 

-sonetto Dimostrativo-(사계 score에 적혀있는 표제들)

 A. 불타는 태양의 계절에는

    사람이 지치고 개도 지치고 소나무도 시든다.

B. 그러나 뻐꾸기가 울기 시작하고

C. 산비둘기와 가르델리노의 노래가 들린다.

D. 산들바람은 상쾌하게 불지만 북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닥쳐

E. 소나기를 내리게 하여 목동을 당황케 한다.

F. 공포와 불안에 목동은 지치고

    번개는 달리고 뇌성은 울리며

    파리가 떼를 지어 미친듯이 난다.

G. 아! 참으로 무서운 뇌성과 벼락

   그것은 보리이삭을 꺾고 곡식을 쓰러 눕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