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作曲 「굿을 위한 피리」의 分析 硏究
2005年 2月
黃 圭 相
漢陽大學校 大學院
<국 문 요 약>
본고는 1986년도 작곡된 이해식의 피리독주곡 「굿을 위한 피리」를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악곡구조를 개관하고 선율을 세분하여 그 전개방식과 선법구성, 장단구조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악곡구조
「굿을 위한 피리」는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되며 3악장 끝부분 20마디가 1악장을 반복하는 것으로 보아 A-B-A의 3부분 형식임을 알 수 있다.
각 악장 사이에는 피리는 쉬면서 타악기만 들어가는 휴지부(休止部)로 된 종지구(終止句, coda)를 배치하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휴지에도 리듬적 가치를 부여하여 이어지는 악장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3악장 끝부분은 타악기의 단순리듬으로 긴장을 이완시키며 종결한다.
「굿을 위한 피리」의 전체적인 구조를 정리하면 <표 i>과 같다.
<표 i> 「굿을 위한 피리」의 전체구조 | ||||||
악장 |
구분 |
단락 |
박자 |
빠르기 |
선 법 | |
Ⅰ 악장 |
A |
A |
1-20마디 |
3/4박자 |
Andante |
Eb |
B |
21-32마디 | |||||
B |
C |
33-56마디 |
Eb→Db | |||
D |
57-68마디 |
Db→Eb | ||||
C' |
69-86마디 |
Eb→Db | ||||
종지구 |
A' |
87-92마디 |
Eb | |||
Ⅱ 악장 |
A |
A |
1-12마디 |
4/4박자 |
Andantino 너무 느리지 않게 |
Eb |
A' |
13-24마디 | |||||
B |
B |
25-36마디 | ||||
B' |
37-48마디 |
Db | ||||
C |
49-66마디 | |||||
C' |
67-80마디 |
Db→Eb | ||||
종지구 |
A" |
81-93마디 | ||||
Ⅲ 악장 |
A |
A |
1-14마디 |
3/4박자 |
Moderato |
Eb |
B |
15-22마디 | |||||
B |
C |
23-28마디 | ||||
D |
29-36마디 | |||||
B |
37-45마디 |
A tempo | ||||
Coda |
Ⅰ- A |
46-65마디 |
A tempo |
2. 선율전개방식
선율전개방식은 많은 변화음(變化音)을 사용하며 마치 새끼 꼬듯이 앞부분의 선율형을 축소(diminution)ㆍ확장(extension)ㆍ이도(transition) 등의 기법을 사용, 발전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빈번한 붙임줄(tie)을 사용하여 선율선의 악센트를 이동시켜 장단과의 ‘부조화(不調和)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3. 선법(旋法)
선법(mode)은 Db조(ab, bb, d'b, e'b, f')와 Eb조(bb, c', e'b, f', g)가 교차하여 나타나는 바, 전조(轉調, modulation)를 사용하고 있다. Ⅰ악장에서 출현하는 應(d")은 南(c")과 潢(e"b) 사이에서, 蕤(a")는 仲(a'b)과 林(b'b) 사이에서 반음계적 진행을 하고 있으며 Ⅱ악장의 종지구(終止句)에서는 夾(g'b)을 길게 지속 처리하고 있다.
「굿을 위한 피리」에 나타나는 선법은 다음의 <보례 i>과 같다.
<보례 i> 「굿을 위한 피리」에 나타나는 선법
Eb조
Db조
출현음
4. 장단구조
장단구조를 살펴보면 타악기는 장구와 징을 사용하고 있는데 3/4박자의 1악장은 규칙적인 리듬 전개, 4/4박자의 2악장에서는 피리의 선율진행이 4/4박자를 유지하나 장단은 3/4박자로 어긋나는 비박절적 리듬배치가 눈에 뜨인다.
3/4박자의 3악장에서는 장구의 합장단(合長短)을 제2박에 배치함으로써 또 다른 어긋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일종의 혼돈과 일탈(逸脫)이며, 그의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작품 스타일을 수시로 변하게 하고, 연주자로 하여금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하는 의도로 보인다.
Abstract
An analytical study on piri solo "Piri for Gut" composed by Lee, Haesik(李海植)
2005. 2.
Hwang, Kyu Sang
Department of Korean Music
Graduate School of
HanYang University
This study is figuring out of piri solo " Piri(觱篥) for Gut(祭, 戱)" by analysing its structure, melody, mode and rhythmic patterns.
The results are as follow:
1. Structure.
This piece consists of three movements. The structure of this piece shows a ternary form: A-B-A'. Between each movements, there are ending phrases. Those ending phrases are accompanied by rest for piri but tension is maintained by percussions. At the end of the third movement, it comes to the end with some repeated simple rhythmic pattern of percussions to ease the tension.
2. Melody
The melodic patterns of this piece is developed by techniques of diminutionㆍextensionㆍtransition. And using frequent tie, the accents of melody are moved. So the composer's intention to show harmony in disharmony, is revealed.
3. Mode
The modes in these three movements of piece are Eb and Db which are shown in modulation.
In the Eb and Db mode, d"(應), a"(유) and g'b(夾) notes are not usual, but for unique expression those chromatic processing are used.
4. Rhythmic pattern
There are three kinds of rhythmic pattern which are developed through reduction, extension and separated transformation.
In this piece jangu(杖鼓: an hourglass-shaped drum) and jing(鉦: a large gong) is employed for accompany. The first movement has a regular rhythmic pattern of 3/4 meter. And in second movement, jangu and piri has different rhythmic pattern of 3/4 and 4/4 meter respectively. In the third movement the intentioned disharmony is found by placing hapjangdan(合長短) of jangu rhythm in the second beat.
The works of Lee Haesik(李海植) is characterized by this kind of chaos and deviation, and it makes the player feel like puzzling out a 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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